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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규의 Money Clinic]베이비부머 시대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9/12 08:59

돈 없이도 노후 준비에 성공한 사람 많아

우연히 은퇴자들만 살고 있는 실버홈 시설을 방문 할 기회가 있었다.
다행히 친절한 직원의 안내로 시설을 모두 구경 할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호텔 같이 고급스러운 실내 장식에 평안한 모습으로 식사하고 교제하는 은퇴한 노인들에게서 느끼는 분위기와 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지불하는 한달 사용료 이었다.


오락시설, 운동시설, 각종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은 노후에 이곳에 와서 살고픈 마음을 충분히 들게 했다.
그러나 정작 한 달에 내는 비용은 적지 않은 돈이라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베이비부머란 1946년부터 1964년에 출생한 사람들을 말한다.
이때 세계적인 인구 증가로 이 베이비부머들은 세계 경제의 많은 변화와 이변을 가져오는 세대가 되었다.
이제는 그 출생이 환갑을 넘어서는 때가 된 것이다.
그러한 현상의 단편적인 예를 보자

과거에 기업들은 중•노년층을 겨냥해선 광고를 하지 않았다.
이들은 익숙한 상표만 쓸 뿐 새로운 상표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지난해의 한 마케팅 여론조사에선 다른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려면 나이든 베이비붐 세대의 마음을 잡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음반업계는 깜짝 놀랐다.
한 물 간 가수로 알려진 배리 매닐로우(60)의 음반이 2월 셋째 주 빌보드 앨범 순위 1위에 오른 것이다.
앨범 제목은 ‘50대의 애창곡들’. 새로운 히트곡은 없었다.
그러나 베이비붐 세대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들, ‘언체인드 맬로디’(Unchained Melody) ‘아 유 론섬 투나잇’(Are You Lonesome Tonight?) 등이 들어있었다.
이 이야기는 단적으로는 노인 인구가 점점 많아져 그들이 경제에 주는 여향이 점점 커져 간다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노인들의 은퇴가 자꾸만 늦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하루빨리 일을 접고 은퇴해 안락한 노후를 즐기는 것’이 최대 꿈이었으나 이제는 “여력이 있는 한 경제활동을 최대한 오랫동안 즐긴다”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또 현실적으로 일찍 은퇴해도 연금• 사회보험과 같은 각종 혜택이 물가의 상승으로 인해 과거보다 크게 줄어들어 ‘은퇴 프리미엄’이 사라졌다는 점도 이 같은 현상을 부채질 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100여 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한 의학기술에 따른 수명 연장과 생활여건의 향상에 따른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은색 물결로 물들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령화로 인한 복지 비용의 증가와 경제성장의 둔화로 고령 사회에 대한 위기 의식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1798년 「인구론」에서 ‘인구폭발에 따른 식량부족으로 인류는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 했지만, 맬서스의 예언은 빗나가고 현시대 많은 미래학자들은 21세기의 가장 큰 위험으로 핵무기가 아닌 고령화를 꼽고 있을 만큼 노인 문제는 심각해졌다.


캐나다 베이비 붐 세대 10명중 7명은 은퇴 후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리드가 BMO 파이낸셜 그룹 의뢰로 45세-60세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노후 생활비 마련에 대해 10명중 5명(46%)은 "은퇴를 대비해 충분한 저축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또 10명중 2명(24%)은 "현재 저축 규모가 노후 생활 자금으로 충분할지 아닐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저축을 충분하게 못하는 이유는 "생활비를 빼면 저축할 돈이 빠듯해서"(58%)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은퇴저축을 너무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44%), "아직 자녀를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28%), "건강상의 이유"(22%), "업무상 이유"(22%) 등이 제시됐다.


이민의 삶은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기 위해서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살아가고 계시겠지만, 이민은 곧 자신의 노후를 위해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할 시점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사실은 가장 빠른 법이다.


행복한 노후는 멀리 있지 않다.
모두 맘먹기에 달렸다.
낙관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당당한 노후를 위한 계획과 실천에 나서야 한다.
돈이 없다고 주저할 이유는 없다.
돈 없이도 노후 준비에 성공한 사람은 많이 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열정과 긍정적인 생각이다.
<여러분이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Family Money Doctor 윤덕규 OIKOS Financial Group Inc. 대표 < 투자.보험상담 604-889-2244 mypf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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