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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는 혈맹이자 진정한 우방”

조희용 대사, “FTA 타결 전망 밝아 … 캐나다, 한국 매우 중시”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혈맹이자 지난 60여 년 간 한국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진정한 우방입니다.

그동안 이러한 양국관계에 비해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은 상대적으로 긴밀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내년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난 1일~2일 열린 한-카 복합외교포럼 참석 차 밴쿠버를 방문한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사진)는 한인언론 간담회에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파트너라는 인식을 갖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UN 등 국제외교 무대에서 제기되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85% 이상 같은 입장을 갖고 있는 우방”이라고 전제한 조 대사는 “이러한 외교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이제는 경제·통상 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가는 것이 양국의 주요 관심사이며, 그 결과물인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조만간 결실을 맺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부임한 조 대사는 부임 이후 예방했던 캐나다 각급 정부 인사들을 언급하며 “최근 10여 년 간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급격히 높아진 한국에 대해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G20의 멤버로서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과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는 점에서 양국 관계는 더 긴밀히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 간 현안인 FTA 협상에 대해 조 대사는 “현재 상호 이견에 대한 협상과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 중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지난 9월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대화’를 정례화 하는 등 양국 관계가 이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상으로 진전되고 있고, FTA를 통해 기대되는 상호 이익이 큰 만큼 원만한 타결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사는 최근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캐나다 내 한국문화원 설립과 관련해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등 동포들이 거주하는 각 지역마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음은 다 같은 만큼 뭐라 얘기라기 어렵다”면서 “현재 주무부처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공관장으로서 지역 선정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오는 12월 4일 오타와에서 양국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조 대사는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수교 50주년 행사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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