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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언어치료 서비스시설 부족-기다림에 지친 자폐아이들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3/01/15 10:58

자식의 언어치료를 위해 2년 반을 기다리고 있는 부모

자폐증상으로 말을 못하는 자식을 둔 부모 심정은 어떨까

써리에 살고 있는 크리스틴(Christine)에겐 4살난 자폐증에 걸린 아들 핀(Finn)이 있다.

그녀는 자식의 언어치료를 위해 920일을 기다렸지만 병원측에서 돌아오는 답변은 "더 기다리라는"말 뿐이다.


말을 못하는4세 아들의 언어 행동 장애 치료를 위해 핀의 부모는 그들이 버는 수입의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다.

치료비로만 매달 2천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핀에게 좀더 집중적인 언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BC주의 공공 의료는 그녀의 소망을 들어주지 못하고 있다.

만약, 그녀가 사설 언어치료 기관에 간다면 비용은 월 4천달러로 껑충 뛰어오른다.

아이의 치료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엄마 크리스틴 (Christine)은 "내가 자폐아를 위한 언어치료를 배워 우리 아이를 직접 치료해주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절박한 심정을 호소한다.

기다림으로 지친 사람들은 비단 이 부부만의 문제는 아니다.

자폐증상의 실질적 치료접근을 위해 많은 아이들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와 있다.

비용이 공공 치료의 2배나 드는 민간 치료도 예외는 아니다.


크리스틴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읽은 멜리사 (Melissa)씨는 "비슷한 상황이라 너무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정말 이렇게 기약도 없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끔찍할 뿐"이라며 댓글을 달았다.

써리에 사는 재니스콕스( Janis Cox)씨도 "많은 부모들이 자폐아 치료 서비스 부족때문에 힘겨워 한다. 정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데 치료없이 그저 기다리고 있는 자식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토로했다.

현재 자폐아 초기 치료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31주다.

이것도 10년전 대기시간 2년에 비하면 훨씬 나아진 상황이다.

대기기간은 주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인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집중 치료를 위해서 4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BC주 아동 및 가족부 장관인 스테파니 캐디욱스( Stephanie Cadieux)는 "자폐증 아이들은 10년 전 600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8,400 명으로 늘어났다. 자폐증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우리가 서비스를 더 개선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의 시스템이 자폐아이를 둔 가족들에게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 알고 있다. 사람들이 이렇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캐나다에는 94명중 1명의 아이들이 자폐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권오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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