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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문학 제12호 출판기념회 성황리 개최

달라스 한인 문학인들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

작품의 수준을 한차원 더 끌어올린 달라스문학 제12호 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 10월 29일(일) 오후 3시 30분 H Mart 열린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달라스문학 제12호의 표지그림을 그린 이은희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문학계 원로이신 최기창 작가를 비롯하여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등 문학인들과 각계의 주요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달라스 한인문학회 방정웅 회장은 간행사를 통해 “문학지는 이민생활의 애환과 갈등 그리고 기쁨, 슬픔, 괴로움, 감격을 표출하는 현장이다”며 “참여한 분들께 감사와 읽는 이들에게 기쁨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영록 작가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소설가 임재희 작가는 “타국에서 한국어 작품을 쓴다는 것은 이국의 언어로 다 하지 못한 말들을 문학적 형식을 빌어 표현한 것으로 이는 언어에 대한 목마름에서 기인했으며 그 안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담아 문학작품으로 승화 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축하공연으로 성악가 장철웅씨와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홍원화씨가 우리가곡 ‘연’과 ‘눈’ 그리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베사메 무쵸(Bésame Mucho)’와 ‘오 솔레 미오(O Sole Mio)’ 등을 연주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지는 시낭송을 통해 김명성 작가의 ‘내자리’, 김정숙 작가의 ‘노인정 벗꽃나무’, 박인애 작가의 ‘물이 아프다’, 최기창 작가의 ‘낙엽’, 최정임 작가의 ‘가을 속에서’, 홍원화 작가의 ‘계문강속과숙종’, 방정웅 작가의 ‘나는 누굴까’, 이은희 작가의 ‘지천명’이 차례로 낭송되며 벅찬 감동을 선사하며 참석자의 가슴을 뭉클케 했다.

금번 출판기념회는 문학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문학을 통해 위로 받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공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한편, 달라스 한인문학회는 매달 개최되는 ‘문학카페’를 통해 문학활동을 비롯한 우리말 바로쓰기 등 한국 문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문학카페’는 문학과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윤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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