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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예술] 정열의 춤 '살사'

한수미 / 영댄스 대표
한수미 / 영댄스 대표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10/29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9/10/28 17:10

살사댄스는 걸을 수만 있으면 누구나 출 수 있고, 남녀가 파트너가 되어서도 출 수 있는 매우 정열적인 춤이다.

살사는 재즈나 힙합처럼 독립된 음악장르인 것이 큰 장점이며 지속적으로 음악이 공급되는 것이 인기 유지의 한 요인이 된다. 요즈음 결혼식이나 파티장에서는 살사 춤이 대세다. 크루즈 여행에 대비하여 살사의 기본 스텝에 관심 있는 분들도 계신다.

살사라는 용어는 스페인어로 양념.소스라는 뜻이다. 클럽에서 공연할 때 뮤지션들이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 연주 중간에 '더 맛깔스럽게' 정도의 뜻으로 '살사'라고 외치며 연주하면서 흥을 돋구는 데서 그 명칭이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살사댄스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한 주부는 집에만 있다가 춤과 음악을 즐기며 사람도 만날 수 있어서 좋다며 '반복되는 일상에 큰 활력소'라며 함박 웃음을 짖는다.

또 한 분은 평소에 마음이 가라 앉고 자주 우울해지는 증상이 생겨, 의사가 댄스를 배워보라고 하여 찾아온 경우다. 처음에는 박자에 맞게 스텝을 따라 하기가 어렵다며 몇 번이나 포기를 하려고 하였으나 인내심을 갖고 무던히도 노력하였다. 너무 골똘하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생각하며 즐기면서 춤 출 것을 권유하였다. 즐기면서 스텝에 충실 하다 보면 재미가 난다. 그러면 성공이다. 일단 재미가 나면 그 매력에 빠져 지속적으로 춤을 추게 되는 것이다.

살사음악의 다이나믹한 8박자 리듬에 맞춰 6스텝을 기본으로 하는 4분의 4박자 춤이다. 자유로운 형식의 춤으로서 특히 젊은이들을 비롯하여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템포의 음악으로 즐길 수 있는 라틴댄스로 각광 받고 있다.

70대 초반의 고등학교 동문 5커플이 살사와 팍스트롯 클래스를 등록한 적이 있었다. 그 중에 몸이 불편한 한 분도 계셨는데 그 친구 때문에 클래스가 슬로우 해도 불평 없이 서로 배려해 주면서 열심히들 하셨다. 커플댄스 클래스를 하다 보면 남자보다 여자가 센스가 있어서 스텝을 먼저 습득하는 경향이 있다. 몇 커플은 자신의 스텝이 옳다며 서로 다투는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는데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실력이 느는 것이다.

때로는 여자들끼리 서로 폼 나게 춤을 추려는 경쟁의식도 알게 모르게 작용하여 그러한 자극은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서로 잘한다고 칭찬해주기도 하면서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이 정겨워 보였다.

빠른 템포의 살사댄스를 추면서 하체가 튼튼해졌다며 입을 모은다. 음악에 맞추어 빠른 스텝을 해야 하므로 춤을 추면서 운동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기초 스텝만이라도 익혀 둔다면 파티에 잘 적응 할 수 있으리라~ Shall we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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