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과 창] ‘흑인이 운영하는 업소입니다’
‘Black Owned Business(흑인 소유 업소)’라고 쓰여 있는 가게들은 ‘조지 플로이드’ 시위 기간 중 약탈을 피했다고 한다. 5월 말부터 시작된 시위로 LA 지역 2000여개의 업소가 크고 작은 약탈 피해를 봤다. 한인 소유 업소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성난 폭도들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은 한인들도 있다. 만약 한인 업소들도 미리 이 문구를 붙였으면 피해를 면했을까.
흑인 업소라 피해를 당해서도 안 되지만 반대로 흑인 업소만 보호 받아서도 안 된다. 인종과 피부색에 의해 차별 당하거나 또는 대접 받는 세상은 정의롭지 못하다. 분열과 차별, 소외가 사라진 세상을 꿈꾼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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