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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현 문학칼럼: 토요일 네 시

몽롱하게 휘감기는
잠기운을 이기지 못해
이불을 얕게 덮고
몇 시간이고 잠든 후
가만히 눈 떴을 때가

토요일의
늦은 오후 네 시



이십 제곱미터 남짓한
작은 방에
작은 창 틈새로
들어오는 젖은 바람 냄새 맡으며
네 생각으로
가만히 우울한

토요일의
늦은 오후 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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