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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칼럼] 대선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작년(2019) 새해를 맞이하며 주식시장이 2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자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지난 한 해 동안 S&P500 지수는 29%, 나스닥은 35%, 다우 존스는 22%나 상승했다. 이런 결과는 일반 투자자는 물론 주식 전문가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2018년 연말에는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무려 20% 폭락이었다. 주식시장이 드디어 하락하는 추세라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았을 것이다. 나의 소중한 자산이 실제로 연일 감소하면 투자자 마음이 두려워진다. 투자한 것이 후회되고 더 떨어지기 전에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심정이다.

일반 투자자는 물론 주식 전문가 혹은 경제학자도 끊임없이 주식시장을 예측한다. 물론 예측하는 이유도 함께 설명한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는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주식시장이 대폭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당시 S&P500 지수는 2200이었는데 현재는 3221로 상승했다.



올해 대통령 선거가 있다. 신문, 방송, 그리고 인터넷 등에서 공화당이 당선되면 혹은 민주당이 당선되면 여기에 어느 후보자가 당선되면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벌써 나오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 일반 투자자의 마음도 갈팡질팡해진다. 특히 주식시장이 오랜 기간 상승했기에 조만간 주식시장이 폭락한다는 예측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더욱 전망이 어렵다.

주식시장 부정적으로 예측하거나 불안한 마음으로 투자하지 않았다면 작년 한 해 상승했던 29% 수익률 혜택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투자자는 주식시장 예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 결정을 하지만 잘못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은 “무언가에 성공하기 위해서 미국을 상대로 내기하지 말라”라고 충고했다. 미국의 경제는 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 이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500대 기업이 자신들의 회사 주식을 다시 사들인 금액이 지난 5년 동안 6000억 달러에 이른다.

투자자는 기업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한다. 기술 혁신과 생산성 성장으로 기업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주식시장은 2019년 한해에만 35번의 새로운 기록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에는 242번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후대책과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은 몇 년이 아니라 몇십 년이 되는 긴 세월이다. 아무도 알 수 없는 주식시장 미래를 예측하며 투자하면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장기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주식시장 역사가 보여준다. 주식시장은 1990년 이후 800% 상승했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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