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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사랑방] 공포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치료제가 없다. 전염력이 강하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질병에 취약한 연령대에 더 위험하다. 코로나 19에 관한 이야기다.

전염성 질환이 유행하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써도 바이러스의 침입을 모두 막을 순 없다.

신체 외부의 대응은 반쪽 예방이다. 몸 안에서도 대처할 능력을 키워야 한다. 바로 면역력이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조심이 지나쳐 공포에 사로잡히면 오히려 면역이 저하된다는 점이다. 공포는 스트레스로 연결돼 신체를 약하게 만든다.



한의학도 치료 이전에 예방을 중시한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건강식 섭취, 지병 관리,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기본적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 비타민 D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식품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면역력을 높이는 서양약초도 많다. 서양약초의 장점은 가까운 건강식품점에서 싼값에,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면역을 강화하는 대표적 약초 중 골든 실(Golden seal)은 자연산 항생제로 불릴 만큼 각종 세균성 질환에 효과가 좋다. 에키네시아(Echinacea)와 더불어 면역 기능 강화에 사용하며 백혈구를 활성화한다.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더 좋다.

에키네시아는 질병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원충류 등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뮌헨 대학은 에키네시아가 다른 면역강화제보다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 T세포를 30%가량 더 증진한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에키네시아는 감기와 독감 치료에도 좋다.

이 밖에 상기도 감염, 일반 감기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는 아스트라갈러스(Astragalus),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아쉬와간다(Ashwaganda), 기침 완화 효과가 있는 오레가노(Oregano), 폐 기능을 활성화하는 터메릭(Turmeric)도 있다.

새로운 바이러스는 늘 나타난다. 신종 바이러스이므로 백신, 치료제가 준비돼 있을 턱이 없다. 그래서 평소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예방이 최고의 치료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모두 의연하게 대처하며 어려운 시기를 건강하게 이겨내길 기원한다.


홍대선 / 가주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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