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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애들도 모두 한인이에요" 프랭크 요코야마 세리토스 시의원 후보

한인 하승희씨가 부인
"한인의 목소리 내겠다"
세리토스 40년 토박이
안전과 청결 타협안해

"저는 세리토스에만 40년 이상 거주한 '홈그로운 후보'입니다."

프랭크 요코야마 세리토스 시의원 후보는 자신을 세리토스가 키운 후보라고 강조하며 '홈그로운' 이라고 스스로를 칭했다. 일본계 아버지, 필리핀계 어머니와 함께 세리토스로 이사왔을 때가 1976년. 이후 요코야마 후보는 세리토스에서 살았다. 위트니 고등학교와 UC버클리 경영학과를 거쳐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에도 바로 세리토스로 돌아와서 변호사로 일했다. 지금은 1976년 이후 '가업'으로 삼고 이어온 부동산 사업을 아버지와 함께 하고 있다.

그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 또한 세리토스에 대한 애정이었다. 40년 이상 살던 곳을 스스로 좀 더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에서라고 말한다. 세리토스 시의 커미셔너로 일하면서 이러한 생각은 더 확고해졌다. 요코야마 후보는 시의 안전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예산을 절대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리토스의 범죄율이 오르고 있으므로 안전을 위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를 유치해서 세수를 늘리겠다"라고 밝혔다. 경제활성화로 안전을 위한 시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요코야마 후보는 부인 하성희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인사회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필리핀계와 일본계의 혼혈이고 부인은 한인"이라며 "그래서 내 자녀들은 한국인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한인 가족'이라고 말했다. 세리토스에서 오랜 결혼생활을 하고 아이를 키워오면서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세리토스 시의회에서 한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자신이라고 이야기했다.

요코야마 후보는 2년 전에도 선거에 출마했다. 하지만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데 27표 차로 4위를 기록해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는 두개의 자리를 놓고 7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점을 묻자 그는 자신의 입고 있던 티셔츠를 자랑스럽게 내보였다. 세리토스 시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었다. 요코야마 후보는 "변호사로서 또 비즈니스맨으로서 세리토스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청소년 스포츠 팀에 코치로 일하는 것"이라며 "홈그로운 후보로서 꼭 세리토스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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