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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현장된 '봄방학 해변파티'

UC샌타바버러 바닷가 '델토피아'
재학생 등 40여명 무더기 체포

지난 주말 봄방학을 맞아 UC샌타바버러(UCSB) 인근에서 열린 '해변 파티'가 또 폭력 사태로 얼룩졌다. 40여 명이 무더기 체포되고 각종 사고로 10여 명이 다쳤다.

샌타바버러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9일 밤 이슬라비스타 해변을 따라 수십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파티가 열렸다. 일명 '델토피아(Deltopia)'라는 파티는 UCSB의 봄방학 시즌에 맞춰 열리는 연례 행사다. 매년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아 '광란의 파티'로 악명높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폭행 사건이 접수됐다. 해변가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집단 패싸움이 발생해 카일 드빌(23) 등 20대 3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어 오후 2시쯤에는 UCSB 재학생인 아로드 라힘(19)이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 붙잡혔다. 체포 과정에서 라힘이 저항하는 바람에 경관이 손목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또 파티중이던 집 발코니에서 22세 여대생이 떨어져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파티중 각종 사건으로 42명이 체포됐다. 또 미성년자 음주 등 혐의로 68명에게 벌금 티켓이 발부됐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올해 파티에는 UCSB와 샌타바버러칼리지 재학생과 고등학생 등 6000~8000여명이 운집했다. 지난해 2배 가까운 수치다. 2만여명이 모였던 지난 2014년에는 130여명이 체포된 바 있다.

델토피아는 2003년 UCSB 재학생 500여명이 해변에 모여 파티를 열면서 시작됐다. 애초 파티의 이름은 고무보트나 튜브 등을 타고 바다에 떠서 논다는 의미로 '플로토피아(Floatopia)'로 불렸다. 그러다 최근 들어 파티장소가 해변가 도로인 '델 플라야 드라이브'를 따라 밀집되면서 델토피아로 바꿔졌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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