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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에 김정은 조롱 포스터

[LA중앙일보] 발행 2017/04/15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7/04/14 23:35

통돼지 바비큐에 얼굴 합성
"국방장관이 만든 최고 요리"
극우파 거리예술가 사보 제작

최근 LA한인타운 곳곳에 극우성향의 거리 예술가가 만든 김정은 풍자 포스터가 등장했다. 김정은을 통돼지 바비큐로 묘사한 포스터는 벤치용(왼쪽)과 벽보용 등 크기가 다양하다. 김상진 기자

최근 LA한인타운 곳곳에 극우성향의 거리 예술가가 만든 김정은 풍자 포스터가 등장했다. 김정은을 통돼지 바비큐로 묘사한 포스터는 벤치용(왼쪽)과 벽보용 등 크기가 다양하다. 김상진 기자

극보수 성향의 거리예술가가 LA한인타운 곳곳에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조롱하는 포스터를 붙였다. 미국과 북한간 '강대강 대치'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에 대한 미국의 극우주의적 시각을 희화화했다.

풍자 포스터는 벤치용, 신문가판대용, 벽보용 등 다양한 크기로 제작돼 현재 타운 거리에 붙여져 있다. 포스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마치 바비큐처럼 요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빨간 사과를 문 김정은의 얼굴을 통돼지 바비큐 머리 부분에 합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소를 띤 채 손가락으로 김정은을 가리키고 있다.

문구도 적어넣었다. '트럼프의 북한 코리안 바비큐(Trump North Korean BBQ)'라는 영문 제목과 한글 제목 '불고기'를 같이 적었다. 그 아래에는 '정말 세계 최고 입니다(The World's Greatest Really)'라는 부제와 '별 5개를 받은 스타 셰프 제임스 매티스가 요리했습니다'는 추가 설명도 적혀있다. 제임스 매티스는 미국 국방장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강경론자로 '미친개'라는 별명을 얻었다.

포스터를 제작한 거리예술가는 '사보(Sabo)'라는 가명으로만 알려져 있다. 사보는 자신의 홈페이지(unsavoryagents.com) 주소처럼 스스로를 '부도덕한 선동가'라고 밝혔다. 그는 "좌파 예술가들을 겨냥해 그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땅바닥에서 비열하게 우파의 목소리를 전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트럼프와 공화당의 강한 이미지를 부각하는 반면 민주당을 비하하는 내용의 정치 풍자 포스터를 거리 곳곳에 붙여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26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버스정류장에 할리우드 영화계를 싸잡아 비난하는 포스터를 붙이기도 했다. 오스카 트로피를 그려넣고 그 옆에 "모든 멍청한 인간들이 만든 것들은 차마 볼 수 없는 영화와 읽을 수 없는 책들"이라는 글귀를 썼다.

사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풍자 포스터를 판매하고 있다. 김정은을 조롱한 포스터는 가로 20인치, 세로 30인치 크기가 3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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