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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감성(EQ)를 키워라…"만약 너라면 어떻겠니?"

[LA중앙일보] 발행 2017/07/03 미주판 24면 기사입력 2017/07/02 11:43

[학부모 교실]
공감대 형성하는 질문하고
감정 반응해야 유대감 형성

자녀의 학업 성적만 중요한 게 아니다. 공통교과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과 협동심, 상대방과의 대화 능력 등 감성지능(EQ)도 있다. EQ는 자신의 감정을 잘 인지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다. EQ가 높을수록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자신감이 넘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도 좋다보니 교사와 친구들과 사이도 좋아 학교 생활도 잘한다. 이러한 정서는 영어기부터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존중해주고 상호작용을 해야 꾸준히 발달한다. LA스쿨 매거진 최신호는 EQ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그동안 자녀의 감성과 정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 여름방학동안에는 내 자녀의 EQ를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권유했다. 매거진이 알려주는 자녀의 EQ 성장 방법을 소개한다.

'만약 너라면 어떻겠니?'

함께 차를 타고 가야할 경우가 있거나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자녀와 대화를 할 때는 '만약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라고 말을 꺼내보자. 아이들이 자신이 겪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감정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지 질문해보는 것도 좋다. 자녀의 연령에 맞춰 "만약 어떤 사람이 네 친구의 장난감을 뺏어가는 걸 네가 본다면 어떻게 하겠니?" 라거나 "만약 내가 너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야단친다면 어떻게 할래?" "네 친구가 이유도 없이 너를 때린다면 어떻게 할래""라는 질문을 던져 아이들이 정서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감정을 표현하라

4세에서 9세 사이의 아이들이 EQ를 개발하려면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말하도록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화가 났거나 행복하거나 무섭거나 슬프다는 등의 감정을 표현하다보면 자신의 감정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도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이런 감정을 표현할 때는 부모의 적절한 반응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자신의 요구에 부모가 민감하게 반응할 때 강력한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영아의 경우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부모는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세심히 영아를 관찰해 그에 맞게 반응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부모의 반응을 보면서 자율성과 조절력을 발달시키게 된다.



에모-테인먼트(emo-tainment) 순간을 만들어라

함께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 쉽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없다. 샌프란시스코 비영리기관의 어린이 사회교육가인 도미니크 바우드리 교사는 "책을 읽고 영화를 함께 보면서 느낀 감정을 얘기하고 주인공의 행동에 대해 말하다보면 자녀가 자연스럽게 감정의 흐름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우드리 교사는 부모는 자녀에게 영화나 책을 읽고 난 후에 "주인공 또는 등장인물은 왜 화가 난 것 같니? 그 마음은 지금 어떨까?"라고 질문하며 자연스럽게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지도하라고 조언했다.



감정을 읽어라

굳이 스토리를 빗대어 감정을 말하도록 유도하지 않아도 된다. 직접 감정을 설명하는 책을 찾아 읽게 하는 방법도 있다. 유년기 아이들을 위해 바우드리 교사는 '난 기분이 나빠(I'm Feeling Bad!)'라는 책을 읽어볼 것을 권장했다. 이 책은 소피아라는 주인공이 화가 난 대화를 써서 아이들이 화가 난 감정이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게 했다.

감성지능을 키울 수 있는 또 다른 책은 제이미 이 커티스톼 로라 코넬의 'Today I Feel Silly and Other Moods That Make My Day'라는 책과 알리키가 쓴 'Feelings'라는 책을 권장한다.



다시 할 수 있는 기회를 줘라

대부분의 아이들은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고집을 부린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도 화가 난다. 하지만 서로 화를 내다 보면 기분만 나쁘고 분노를 야기했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아동 행동지도 교사인 엘렌 프리차드 다지 코치는 "그런 일이 생길 때는 이를 만회할 수 있도록 다시 하라(do-over)는 기회를 줄 것"을 조언했다. 프리차드 다지 코치는 "다시 한번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아이는 자신이 감정을 컨트롤했던 행동이 잘못됐음을 깨닫게 된다"며 "아이는 다시 한번 행동을 함으로써 상냥하고 더 나은 태도를 취하게 된다.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도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이를 사용해 자녀에게 본이 될 것"을 강조했다.



함께 놀아라

방과후 노는 시간이 적을수록 아이들은 사회성을 기릴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질 뿐만 아니라 '왕따문제' 같은 중요한 이슈나 EQ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 가능한 아이들에게 규정하지 않은 시간을 많이 갖게 하라. 특히 형제자매나 다른 아이들과 상상하고 협력하면서 놀 수 있는 시간을 허용하라. 예를 들어 레스토랑이나 음식을 먹거나 헤어살롱에서 머리하는 놀이라든지 블록으로 건물을 짓는다든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내용은 무궁무진하다. 함께 놀면서 아이들은 의견을 교환하고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유대감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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