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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불신 시대'

"트럼프 정부 못 믿겠다" <10명 중 6명>
"의회와 언론 못 믿겠다" <10명 중 7명>
"여론조사도 못 믿는다" <10명 중 6명>

'가짜뉴스'가 세상을 뒤덮으며 불신시대가 도래했다.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연방정부와 주류언론, 여론조사를 모두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라디오방송(NPR)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61%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7%만이 정부를 신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의회와 언론에 대한 불신은 더욱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68%가 '의회를 신뢰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29%만이 의회를 신뢰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인 수치다.

언론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전체의 68%였다. 특히 언론에 대해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체의 37%로 다른 기관들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들 중 공화당원은 7%만이 언론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원은 56%가 언론을 신뢰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스스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정도가 강하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70%는 언론의 보도를 신뢰하고 있다고 해 '가짜뉴스'에 대한 태도가 정당 지지도에 따라 다름을 보여줬다.

의회에 대한 신뢰도는 정당과 관계없이 모두 낮게 나타났으며, 백악관은 민주당원의 8%, 공화당원의 84%가 믿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신뢰도 측정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만이 '믿을 수 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기관에 대해 민주당원의 57%는 신뢰한다고 응답한 반면, 공화당원은 22%만이 신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데일리메일은 "정보국과 법원만이 불신보다 신뢰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미국인들이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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