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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가톨릭문학상에 김재동씨

'인생의 암반을 뚫어라' 당선
신인상엔 김은영씨 등 5명

제3회 미주가톨릭문학상에 김재동(사진) 수필가가 당선됐다.

김재동 수필가는 1943년 전북 순창에서 출생, 1972년 미국으로 이민, 40년간 LA인근에서 위장내과를 운영했다. 1993년에는 가톨릭 '종신부제' 서품을 받았으며 1996년 미주중앙일보에서 수필로 등단했다. 1999년 제 1회 광야문학상, 2000년 제1회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감 이파리 인생' '나와 함께하는 작은 축복들' '인생의 암반을 뚫어라' '아프니까 인생이다' 등이 있다. 2013년엔 미주가톨릭 문인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당선된 작품은 수필집 '인생의 암반을 뚫어라'.

상을 주관한 미주가톨릭문인협회 정찬열 회장은 "이 상은 가톨릭교회 정신을 문학으로 승화한 우수한 작가와 작품을 발굴.격려하고 창작활동을 고무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올해도 그 취지에 맞는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1회에는 이언호 소설가 2회에는 위진록 수필가가 수상했었다.

장소현 평론가는 수상작품에 대해 "종교인의 글은 대체로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김 부제의 글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고 재미와 감동을 주면서 문학적 향기도 진하게 풍긴다"고 전했다.

김재동 수필가는 "춘원 이광수를 만나 그의 작품 '사랑'을 통해 의사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고, 많은 책 속에서 '진,선,미' 그 자체이신 하느님을 만나 그분의 사랑받는 자녀까지 되었으니 문학과 책이야말로 나에겐 축복이며, 삶의 '전부'인 셈"이라며 "제게 주신 문학상은 하느님과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문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인상에는 ▶시 부문 김은영(통마늘 인생), 이만구(할머니의 유학), 최정임(간고등어를 파는 여자) ▶시조부문 김희원(아메리칸 드림) ▶수필부문 강금순(제가 감히 성모님을 구해드리다니요)씨가 당선됐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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