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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이어갈 재능있는 국악인 찾아요"

미주 한국 국악경연대회
내달 14일 반스달 공연장

한국 전통 문화를 계승.홍보하고 재능있는 국악인 발굴을 위한 '미주한국 국악경연대회'가 내달 14일 오후 2시 반스달 공연장(Barnsdall Theatre)에서 열린다.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 조직위원회 주최, 미술예술원 '다루'가 주관하는 대회는 올해로 5회째.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를 더하며 문화 계승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를 주도하고 있는 '다루'의 서훈정 대표는 "벌써 5회째에 접어들었다. 감회가 새롭다"며 "처음에는 아마추어를 위해 만들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국악을 알려주고 우리 음악의 뿌리를 심어보자는 취지였다. 이제는 대회를 거듭하면서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 국악을 배우는 2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고 전공자들까지 생겨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참가팀이 증가한 것은 물론 어린 참가자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전했다



대회 창설 때부터 개최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공동대회장 박창규 다루 이사장은 "한국에 비해 미국은 국악과의 접촉점이 적다. 이대로 가다가는 맥이 끊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행사"라며 "배움을 통해 민족의 얼을 깨닫게 하고 미국은 물론 세계에 우리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알리는 역군을 만드는 것이 우리 대회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대회는 크게 ▶소리(판소리, 민요) ▶한국무용 ▶기악(관악, 현악 사물놀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 팀이 한 부문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은 한국에서 초빙할 예정이며 본선 때까지 밝히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종합대상은 문화예술 대회 개최 단체인 국제델픽위원회 사무총장상으로 상금은 2000달러를 받게되며 대한민국 동부민요 전국경연대회 본선 진출권도 주어진다. 분야별 대상자들은 상과 함께 각각 1000달러가 수여된다.

본선은 26개 팀만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예선을 거쳐야 한다.

최순남 조직위원장은 "이제는 타주는 물론 한국에서도 오는 참가자도 있어 여러 가지 여건상 동영상으로 예선을 치르고 있다"고 설명하고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순수한 목적에서 진행되고 있는 뜻깊은 문화산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신청은 우편이나 방문접수가 가능하며 마감은 10월 10일까지다. 우편접수시에는 참가신청서를 웹사이트(www.kukak.us)에서 다운받아 작성해 보내면 된다. 예선을 위한 동영상은 내달 10일까지 이메일(lapansori@gmail.com) 또는 우편(2416 James M. Wood Blvd #A LA. CA 90006)으로 제출해야 한다. 대회 참가비는 개인 100달러, 단체는 200달러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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