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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리디아 시인 시집 '아픔도 꽃이어라'

백 리디아 시인의 신간 '아픔도 꽃이어라'(한강·사진)가 출간됐다.

시집에는 '아픔도 꽃이어라' '지우지 못한 사연' '목숨을 다독이며' '흐르지 못한 눈물' '안개꽃 같은 너' 등 5부로 나누어 80여 편의 시가 실려있다.

리디아 시인은 '시조월드' 신인문학상 '황금찬 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동시집 '가을에 온 엽서' 시조집 '꿈꾸는 비' 동시조집 '단비 한줌 내리네'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시집은 그가 오랫동안 간호사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아픔'이라는 주제를 조심스럽지만 현실적으로 하지만 이해와 위로를 담아 표현했다.

시 80편 중 71편은 '아파요' 시리즈. 당뇨, 투석, 위암, 아토피, 여자 갱년기, 헬리코박테리아, 관전염 등 다양한 아픔이 주제로 다뤄졌다.



리디아 시인은 "고통이 때로는 축복이라면 우리 모두는 위로가 필요하다. 많은 시간을 아픈 사람과 함께 했다. 아픔에 관한 조심스럽고 무거운 시를 써야 하는지 많이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어 본다"며 "이 시들이 그 분들을 위로하고 또한 나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서연 시인은 시집을 읽고 "리디아 시인은 아픔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선 철저하게 아픔을 알고 이해하는 현실성과 아픔과의 동거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며 스스로 해체하고 놓아 버리게 된다는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아픔을 다룬 작품들이건만 아픔을 회피하지 않고 오롯이 집중하면서 아픔에서 해탈하는 의지를 스스로 갖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책을 통해 밝혔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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