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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현대 음악과 어우러지다

공연 '심청, 임당수'
6일 오후 7시 문화원서
세종예술원 이경주 대표 등
음악가 세브린 베흐넨 협연

세종예술원(대표 이경주)이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공연 '심청, 임당수'를 선보인다.

'심청, 임당수'는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 공연 작품 공모전 ARI 프로젝트 아홉 번째 무대로 6일 오후 7시 LA한국문화원에서 3층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전통 국악을 주류사회에 알려온 이경주 대표를 비롯해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세브린 베흐넨(Severin Behnen), 유희자, 구나영, 김명진, 이성기 등 미주지역 예술인들과 세종예술원 단원 등 총 17명이 참여, '영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교방입춤' '호남가 가야금 병창' '거문고 산조'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 노정기' '진도북춤' '판소리 심청가 중 임당수 대목' '도살풀이' '설장고 앉은반' '열두발 소고무' '판굿'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은 국악 초심자와 청소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경주 대표의 쉬운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다른 틀을 가진 현대음악과의 작업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이 지닌 공명과 다양성을 소개한다. '판소리 심청가 중 임당수 대목'에서는 판소리와 키보드가, '판굿'에서는 풍물과 아코디언이 교감과 소통을 통해 어우러진다.



세브린 베흐넨은 UCLA음대에서 음악박사학위를 받은 작곡자이자 연주자로 거문고에 매료되어 거문고를 위한 곡을 작곡했을 만큼 한국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세종예술원의 이 대표는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며 동초제판소리보존회 미주지부장이다.

공연을 기획한 이경주 대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이번 공연에서 현지 예술인들 간의 다양한 음악적 교류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이 단순하게 국가적 경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세계에 존재하는 타 장르와 함께 어울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 및 참가는 무료지만, 사전에 온라인(www.kccla.org) 또는 전화(323-936-3015)로 예약을 해야 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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