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특별공연

11월1일 윌셔이벨극장서
성화봉송 주제가 등 다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기원을 위한 한국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특별 공연 '평창의 꿈'이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LA 윌셔이벨극장에서 개최된다.

LA한국문화원과 국립국악원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림픽 개막 D-100 기념 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50여 명이 참여해 가슴을 울리는 한국 전통예술을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제가인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을 비롯해 관현악 '프런티어(Frontier)', 해금협주곡 '추상', 관현악 '남도아리랑', 창과 관현악을 위한 '수궁가', 관현악 '대지', 태평소협주곡 '호적풍류' 등 다채롭고도 수준 높은 작품이 연주된다.

국립국악원 김해숙 원장은 "한국민족악기로 구성된 관현악단의 음빛깔과 리듬·선율 등 우리 음악으로 이곳 LA에서 한인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또 현지 관객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 가득하다"며 "관현악단의 무대를 마음껏 즐기고 아울러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막도 기원해달라"고 밝혔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지난 2004년에 창단되었으며, '세계를 위한 조율, 대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 이후, 90여 회의 정기연주회 및 150여 회의 기획공연 등을 통해 폭 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음악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가야금, 거문고, 대금, 소금, 피리, 해금, 아쟁, 양금, 타악 등 한국 전통악기들로 구성된 5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품격과 깊이가 다른 이번 공연은 한인들과 현지 청중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관람은 무료지만 티켓이 필요하다. 티켓은 LA한국문화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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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