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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풀꽃시인상 김은자·안경라 공동 수상

시상식 내달 16일

제1회 해외풀꽃시인상 수상자에 김은자와 안경라 시인이 선정됐다.

한국의 풀꽃문학상 운영위원회 주최하고 재미시인협회(회장 조옥동)가 주관한 해외풀꽃시인상은 한인들의 문학활동을 북돋기 위해 나태주 시인의 지원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최종 심사를 맡은 평론가 나민애.유성호 교수는 주제 의식에서 남다른 성취를 보인 김은자.안경라 두 시인의 작품들에 깊이 주목했고, 더불어 이들의 작품 세계가 완결성과 주제의 진정성을 두루 보이고 있다고 판단, 공동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김은자 시인의 수상작은 '여름집' '노랑발도요새' '북'. 주최 측은 김 시인의 작품은 기억의 깊이와 진정성을 가진 견결한 결실들이었다, 모두 기억의 깊이를 각인하면서 지나온 시간에 대한 상상과 조형의 능력을 회감의 시법에 실어 보여준 뛰어난 작품들이라 생각된다고 평했다.



김은자 수상자는 2004년 월간시문학으로 등단, 중앙일보 오피니언 '문화산책'에 연재하고 있으며 문화교실 '붉은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등과 산문집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 '환자 닦는 별' '이상한 유추' 등이 있다. 지난해 출간된 시집 '비대칭으로 말하기'는 세종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대상, 윤동주 해외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안경라 시인의 수상작은 '밤바다에서' '나비' '나, 누구예요?' 심사위원은 "감각의 구체를 통해 시적 진정성에 이르는 과정을 잘 보여주었다. 모던한 언어에 기억의 격정이 얹혀 있었다. 선연하고 생생한 감각 속에서 시적 화자의 경험적 진정성을 일관되게 노래하고 있다"고 평했다.

안 시인은 1990 미주중앙일보 인문학상 시 부문에 입상했으며 16회 가산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집 '듣고 싶었던 말'과 4인 공저 시집 '물소리 바람소리' 등이 있다. 현재 재미시인협회 부회장, 시 전문지 '미주시학' 편집장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16일 열리는 재미시인협회 송년회 겸 '외지' 출판기념회에서 함께 진행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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