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도 앰뷸런스 이용 관람
'스타워즈' 화제 만발
개봉일 흥행 역대 2위
▶개봉일 흥행 역대 2위 기록
14일 개봉한 '라스트 제다이'는 하루동안 북미에서 4500만 달러 넘게 벌어들이면서 역대 개봉일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스타워즈 외전 '로그 원'의 2900만 달러에 비하면 엄청난 상승이다. 역대 1위 기록은 2015년 개봉했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로 단 하루만에 1억1911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리가 안 나와 화가난 팬들
버뱅크의 AMC 극장에서는 화가 난 관람객이 격하게 항의하는 일이 있었다. CBS의 보도에 따르면 개봉일 첫 회 상영에서 20분간 소리가 없이 영화가 나왔고 관람객들은 영화를 다시 시작해줄 것을 요구했다. 관람객들은 몇달 전부터 표를 예매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일부는 제다이 복장을 하고 올 정도의 열성팬이었다.
▶암환자 영화 관람
뉴햄프셔주의 소도시 베드포드에서는 특별한 스타워즈 관람이 있었다.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은 론 빌메어(69)는 스타워즈 마니아로 동네에 알려졌다. '마지막 소원'이 스타워즈 관람이었지만 병원침대를 벗어나 극장까지 가서 긴 시간 동안 앉아있는 것도 힘든 상태였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소방서에서 앰뷸런스를 이용해 그를 극장에 데려다 줬고 간호사를 대동하여 무사히 영화 관람을 마쳤다. 빌메어는 "스타워즈를 보는 것 보다 날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다"라며 "잊지 못할 추억이 만들어졌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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