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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제친 '황제' 페더러, 36세에 메이저 20승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정상
결승서 칠리치 3-2 제압 '제2 전성기'

'코트의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2위)가 남자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4대 메이저 대회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관계기사 4·6면>

페더러는 28일 멜번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총상금 4500만달러)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마린 칠리치(29·크로아티아·세계6위)를 3시간4분만에 3-2(6-2 6-7 6-3 3-6 6-1)로 물리쳤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및 통산 6번째 우승으로 로이 에머슨(호주)ㆍ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더불어 최다 우승 공동1위에 오르며 30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만36세5개월인 페더러는 1972년 켄 로즈웰(호주)의 만37세2개월에 이어 호주오픈 최고령 우승 2위 기록을 수립했다. 또 윔블던 8회-US오픈 5회-프랑스오픈 1회 등 메이저 20승을 이루며 왼손잡이 라파엘 나달(31·스페인·세계1위)의 통산 16회 우승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1만5000여 만원관중이 박수를 보내자 페더러는 "여러분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2016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설에 시달렸던 페더러는 지난해 이후 메이저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다시 천하무적이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1회전~8강전 5경기 연속 3-0으로 완승하고 준결승에서 정현(21)에 기권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한때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약혼했던 카롤린 보즈니아키(덴마크)가 시모네 할렙(독일)을 2-1로 꺾고 첫 메이저 정상의 감격을 누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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