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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신매매 피해자 25명" 아태계 인신매매 대책위 밝혀

[LA중앙일보] 발행 2018/01/30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8/01/29 20:48

한인가정상담소 등 도움 제공

29일 아시아 태평양계 인신매매 대책위원회(API HTTF)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필리핀계 인신매매 피해 여성이 자신의 피해 사례를 설명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29일 아시아 태평양계 인신매매 대책위원회(API HTTF)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필리핀계 인신매매 피해 여성이 자신의 피해 사례를 설명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1월 인신매매 인식의 달을 맞아 아태계 인신매매 대책위원회(API HTTF)가 29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 SSG(Special Service for Groups)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 위원회는 "인신 매매 피해자들이 언어 장벽과 체류 신분 때문에 피해를 받고도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단체들 간의 협력을 통해 성매매 여성을 포함한 인신매매 피해 여성들에 대해 즉각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피해 여성들이 금전적인 빚까지 지고 있어 노동 착취나 사기, 성매매를 당해도 쉽게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필리핀과 태국 출신의 인신 매매 피해자가 참석해 자신이 겪은 고통을 증언했다.

필리핀 출신의 한 인신매매 피해 여성은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노동착취 등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고통스러웠다"며 "늘 빚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아태계 인신매매 대책 위원회에는 한인 가정상담소(KFAM)을 비롯해 태국계 커뮤니티 센터인 Thai CDC, 태평양 아시아 카운슬링 서비스(PACS), 필리핀 노동 센터(PWC) 등 1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카니 정 한인 가정상담소장은 "지난해 LA지역 한인 인신매매 피해자수는 25명으로 집계됐다"며 "한인들 역시 성매매나 가정 폭력 등 피해를 받고 있지만 신분 문제 등 때문에 노출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A 법률보조재단 앤지 장 변호사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피해 여성 대부분은 돈을 많이 버는 일인 줄 알고 무작정 미국에 왔다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할 경우 한국어로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HTTF의 핫라인은 888-539-2373, 한인가정상담소는 888-979-3800, LA법률보조재단은 323-801-798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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