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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행사로 하나된 30개 한인단체

[LA중앙일보] 발행 2018/02/28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8/02/27 21:44

제99주년 범동포 3.1절 연합기념식 열어
3월 17일, '중가주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1919년은 한반도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일본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은 지 10년이 될 무렵 전국에서 민중이 들고일어났다. "대한독립 만세!" 민중의 외침은 한 달 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귀결됐다.

여기까지는 한국 교과서를 통해 배운 역사다. 하지만 3.1운동 10년 전에 이미 하와이와 북미 지역에서 전 세계 한인통합기구인 '대한인국민회'가 창립된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1909년 2월 도산 안창호 선생, 박용만 선생 등은 미주 한인단체 통합 노력 끝에 대한인국민회를 창립했다. 1903년 1월 13일부터 1905년 8월(대한제국 외교권 박탈)까지 미국에 온 이민선조 7000여 명은 조국이 일제 식민지로 편입되자 해외에서 항일독립운동에 나섰다. 이민선조 개개인은 3.1운동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26년 동안 독립자금 후원 또는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대한인국민회 권영신 전 이사장은 "한인 이민선조는 임시정부 재정의 약 70%를 책임졌다"면서 "이민선조는 하와이에서 사탕수수를 베고, 중가주와 남가주에서 오렌지를 따서 번 소중한 품삯을 조국 독립운동에 후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미주 한인 독립운동사 조명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그럼에도 한인사회는 이민선조의 활동상을 기억하고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3.1절 기념행사가 결코 남의 동네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독립운동 산실이었던 미주 한인사회의 애국애족 정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당위도 강하다.

최근 미주 한인사회는 역사 인식 중요성에 눈을 뜨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인이란 '뿌리'를 되새기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청소년과 20대도 한인 사적지 탐방 글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감동을 나눈다.

대한인국민회 배국희 이사장은 "요즘 들어 젊은 세대가 한인 이민역사와 이민선조 독립운동에 관심을 보여 고무적"이라며 "올해 3.1절 행사는 30개 한인단체가 힘을 모았다. 우리 선조의 활약상을 제대로 기억하고 알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99주년 범동포 3.1절 연합기념식'은 3월 1일 오전 9시30분 로즈데일 애국지사묘소 참배, 오전 11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기념식 순으로 열린다.

표 참조>

특히 3월 17일에는 '중가주 리들리.다뉴바시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행사도 마련됐다. 일제 강점기 리들리.다뉴바시에는 미 본토 최대 '한인촌'이 세워져 조국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참가자는 ▶독립문 4분의 1 크기인 한인 이민역사기념각(196 N Reed Ave. Reedley) ▶애국지사 기념비 ▶털 없는 복숭아를 재배해 독립운동과 한인사회 발전에 앞장선 '김형제 상회' 공동창업자 김형순.김호 선생 가옥 ▶1870~80년 태생인 이민선조 공동묘지(2185 S Reed Ave, Reedley) ▶초대 한인교회 ▶1920년 리들리 한인 독립운동 시가행진 거리 등을 둘러본다.

최형호 총무이사는 "올해도 대형버스를 대절했다. 한인 부모가 미주 한인사회의 뿌리를 자녀와 함께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213)200-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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