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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독버섯'이라고 부르는 여자 - "칭찬이죠"

NBC뉴스, 탈북 여성 박연미씨 새롭게 조명

북한 당국이 '독버섯'이라고 부르는 탈북 여성 박연미씨가 다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NBC 뉴스는 3일, 현재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시카고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연미씨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NBC는 박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체제의 실상과 탈북 과정을 상세히 전하면서 고통받고 있는 수백 만명의 북한 주민의 삶은 제쳐둔 채 추진되고 있는 북핵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믿는다는 박씨의 말을 전했다. 박씨는 북한에서 '독버섯' '인권 선동의 꼭두각시'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칭찬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박씨는 인터뷰에서 북한주민을 마치 로봇처럼 묘사하는 외국 언론에 대해 그들도 "똑같은 감정과 꿈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씨는 또 북한 주민들이 "지식에 목말라 있다"며 이들이 바깥 세상의 정보를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시도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박씨는 언젠가는 다시 고향인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영원한 것은 없다. 내 평생에 북한이 변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북한 양강도 출신의 박연미 씨는 1993년생으로 북한에서 탈출해 2년 동안 중국, 고비 사막, 몽골을 거쳐 한국 땅을 밟고 새터민 생활을 했다. 이후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했고 국제무대에서 북한 인권의 참상을 호소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당시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 말 금융 컨설팅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미국인 남성과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혼 당시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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