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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트리 노숙 가족에 '온정'

지역 주민, 주택마련 성금 모금
9일 만에 5만3000달러 모여

조슈아 트리 합판움막집 가족에게 지역주민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들 가족에게 새 집을 마련해줘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도록 해주자는 운동이 지역주민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ABC7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지난달 모나 커크와 다니엘 패니코 부부는 사막에 세워진 합판움막집에서 잠을 자다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되고 3명의 자녀는 아동보호국에 인계됐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이 아이들이 행복한 모습이었고 단지 이 가족은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생활을 했을 뿐이라고 입을 모아 전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재키와 타일러 클리어 부부는 커크와 패니코 부부와 세 자녀가 거주할 침실 2개짜리 주택을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클리어 부부는 이를 위해 '고펀드미(GoFundMe)' 계좌를 열었고 세계 곳곳에서 성금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계좌를 연 지 9일 만에 5만3000달러가 넘는 돈이 모였다. 이는 목표 액수인 10만 달러의 절반을 넘는 액수로 이 금액으로도 충분히 집을 사고 수리할 수 있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은 지난 6일 커크와 패니코 부부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를 찾기 어렵다며 석방했다. 하지만 자녀와의 재결합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들 부부의 자녀 양육 지속 여부에 대한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다.

클리어 부부의 친구인 마샤 쿠스토디오는 "정말 많은 사랑과 후원이 밀려들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나눔에 동참하고 있고, 모두가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구입에 나서고 있는 주민들은 빠르면 이번 주말 안으로 이들 가족들이 새 집에 입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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