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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마라톤 대회로 도로 곳곳 폐쇄

18일 전세계 2만4000여명 참가
다저스타디움~샌타모니카 구간

세계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은 LA마라톤대회가 오는 18일 열린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전세계에서 참석한 약 2만4000명의 건각들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출발해 다운타운과 에코파크를 지나 선셋 불러바드, 글렌데일 불러바드, 템플 스트리트 등을 거쳐 할리우드 불러바드를 넘어 서쪽으로 샌타모니카까지 26.2마일(42.195km)을 달리게 된다.

국립기상청은 금요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뿌린 뒤 토요일부터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마라톤 참가자는 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예보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6시30분 장애인 부문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마라톤 구간이 지나는 일부 도로는 일요일(18일) 새벽 3시부터 폐쇄된다. 이에 따라 일요일 오전 LA다운타운이나 한인타운, 샌타모니카 지역에 볼 일이 있으면 도로 폐쇄 구간 및 주차 금지 구역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중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도 미리 평소에 이용하던 버스의 노선과 배차, 운행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에코 파크와 실버 레이크 지역 도로의 경우 오전 11시쯤에는 차량 통행이 다시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110번, 101번, 405번 프리웨이 입구와 출구도 여러 곳 폐쇄된다.

교통당국인 메트로 측은 제33회 LA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18일 엑스포 라인 서비스를 확대한다. 원활한 승객 수송을 위해 LA 다운타운과 샌타모니카 사이 구간에 3개 차량으로 구성된 열차를 매 9분마다 운행할 방침이다. 버스의 경우 50여개 노선이 도로 폐쇄와 관련해 우회 운행하게 된다. 정상운행은 빨라야 대회 당일 초 저녁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메트로 측은 밝혔다.

다음은 폐쇄되는 주요 프리웨이 출구 목록이다.

▶101번 북쪽 방향

-18일 오전 3시~9시30분: 스프링 스트리트와 그랜드 애비뉴 출구

-오전 3시~10시: 글렌데일 불러바드 출구

-오전 3시30분~11시30분: 할리우드 불러바드 출구, 고어 스트리트 출구 1개 차선

-오전 4시~오후 12시: 하이랜드 애비뉴 출구 1개 차선

▶101번 남쪽 방향

-오전 3시~10시: 브로드웨이와 템플 스트리트 출구

-오전 3시30분~11시30분: 할리우드 불러바드 출구, 고어 스트리트 출구 1개 차선, 바인 스트리트 출구 1개 차선

-오전 4시~오후 12시: 하이랜드 애비뉴 출구

▶110번 북쪽 방향

-오전 3시~10시: 101번 남쪽방향/템플 스트리트 출구 전면 폐쇄

-오전 3시~9시30분: 스타디움 웨이/힐 스트리트 출구

▶110번 남쪽 방향

-오전 3시~9시30분: 스타디움 웨이, 선셋 불러바드와 힐 스트리트 출구

▶405번 북쪽 방향

-오전 4시30분~오후 2시30분: 윌셔 불러바드 출구

▶405번 남쪽 방향

-오전 4시30분~오후 2시30분: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출구 1개 차선, 윌셔 불러바드 출구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SR-1번 도로)

-오전 12시 1분~오후 7시: 캘리포니아 스트리트와 오션/애피안 웨이 우회전 차선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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