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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7500불 세금공제 곧 중단 가능성

제조사별 20만대 제한 이유

테슬라 전기차 구입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연방정부가 전기차 구입자들에게 제공하는 7500달러 세금공제 혜택이 테슬라의 경우 서너달 후면 끊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들에 세금공제 혜택을 주고 있는데, 자동차 제조사 별로 2009년 판매분부터 누적 20만 대로 제한을 두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올해 중반께 누적 판매 2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고급 사양인 10만 달러 대의 모델 S(세단), 모델 X(SUV) 외에 보급형 전기차 모델 3를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2016년 선주문 열풍을 일으킨 모델 3는 예약자만 22만5000명에 이른다. 가격이 3만5000달러 수준인데다, 세금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았다. 아직, 테슬라는 모델 3 생산을 본격화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일부, 예약자들에 전달한 모델 3는 3만5000달러가 아닌 5만 달러 대 모델 3다. 주행거리 310마일 대로 배터리 용량이 3만5000달러 차량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다.

아무튼 테슬라가 모델 3를 본격 생산하게 되면 20만 대 쿼터를 넘어서게 되고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고민도 크다. 그동안은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로 제조사들과의 경쟁에서 앞설 수 있었지만, 세금공제가 사라진다면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모델 3 주문자들은 현대 아이오닉이나 셰비 볼트, 닛산 리프 등 3만 달러 안팎의 가격대에 세금공제도 받을 수 있는 다른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지원을 반대하고 있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도 이제는 은근히 정부제도가 잘못됐다고 불평하지만, 의회가 규정을 바꿀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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