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라틴계로만 구성된 화랑클럽입니다"

3일 보스턴 지역서 창단
남미 6개국 학생 참여

지난 3일 화랑청소년재단 산하 보스턴 화랑클럽이 보스턴시 서머빌에서 창단됐다. 이들은 남미 6개국 출신들인 이민자 2세들 70여 명으로 회원 가입과 동시에 클럽을 시작했다.

화랑청소년재단에서 지원해온 보스턴 화랑클럽은 한인 학생은 단 한명도 없는 전원 라틴계 아메리칸들로 구성됐다.

재단에 소속된 화랑클럽은 이미 한국, 뉴질랜드, 우크라이나는 물론,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등 11개의 해외지부를 세웠지만 미국내에서 라틴 아메리칸 클럽은 처음이다.

이번 화랑 보스턴 클럽 창단을 주도한 루이스 앤토니오 모랄레스 목사는 "정체성과 리더십 부재의 라틴아메리칸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화랑청소년재단 측에게 감사한다"며 "오는 5월 보스턴에 두번째 라틴계 클럽이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동부지역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보스턴 화랑클럽은 화랑의 목적과 정신, 봉사를 중심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특히 화랑칼리지클럽 회장인 박준성(보스턴칼리지 재학)씨와 연대하여 첫 봉사로 서머빌시가 운영하는 지역내 시각장애인 학교 청소년들과의 특별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인의 정체성과 리더십, 봉사를 목적으로 LA에서 설립된 화랑청소년재단은 국적과 인종을 넘어 해외와 미국 내에 37개 지부를 두고 있다.

현재 남가주에는 21개 지부가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내 하와이, 보스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거주 12~18세의 중고생과 19~29세 대학생과 대학원생(칼리지 클럽)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화랑클럽 출신 명문대 학생들은 후배들이 학교 정보나 칼리지투어를 위해 자신의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교 소개는 물론 교수들과의 만남도 주선하는 등 끈끈한 화랑 선후배의 관계도 유명하다.

화랑 청소년재단 박윤숙 회장은 "화랑 클럽이 첫째 가족사랑, 둘째 나라사랑, 셋째 이웃사랑, 넷째 정의사랑, 다섯째 평화사랑이라는 사랑오계와 정체성과 리더십을 모토로 하니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많다"며 "이미 남가주에서만 12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소년 단체"라고 설명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