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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레야' 한국 밀수출…북가주서 한인 2명 체포

캘리포니아주가 원산지인 다육식물을 불법 채취해 밀수출하려 한 한인 2명이 체포됐다.

가주어류야생보호국(CDFW)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가주 험볼트 카운티에서 다육식물 '더들레야(Dudleya·사진)'를 불법 채취한 한인 김모(46)씨와 또 다른 김모(52)씨, 중국계 펭시아(37)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CDFW에 따르면 지난 4일 김씨 등은 험볼트 카운티 산야에서 더들레야 2300포기를 불법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CDFW는 이들이 채취한 더들레야를 한국, 중국, 일본 등으로 밀수출해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실제 CDFW는 이들이 해외로 밀수출하려고 상자 안에 포장한 더들레야 1334포기를 적발했고, 김씨 일당이 머문 호텔에서 1000포기를 추가로 압수했다. CDFW는 한국 등 해외에서 더들레야 한 포기당 40~50달러에 거래된다며 시가로는 9만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더들레야는 건조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다육식물로 땅 위 줄기나 잎에 다량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최근 한국 등 동북아에서 다육식물이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어 수요가 늘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더들레야 모종을 키워 비싼 가격에 다시 파는 재테크 바람도 불고 있다.

가주는 더들레야 원산지로 약 50종이 야생에 서식한다.

CDFW는 더들레야 불법 채취가 식물 종 보존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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