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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한국춤 보여 드려요"

김미자 무용가 공연 '4월의 춤꽃'
21일 반스달 갤러리 시어터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입니다. 저희 공연을 통해서 보여드리고 입증하고 싶습니다."

한인사회 활동은 물론 샌타모니카칼리지 무용과 수업에 한국춤 안무가로 참여하고 있는 무용인 김미자 선화무용학원장이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김 원장은 오는 21일(토) 오후7시 반스달 갤러리 시어터(Barnsdall Gallery theatre)에서 '4월의 춤꽃(The dance of April)'이라는 공연을 개최한다.

김 원장은 "공연은 단순히 한국의 고전 무용을 공연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 무용의 단아한 무브먼트를 무대에서 제대로 펼쳐 보이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특히 한국무용의 다이내믹한 모습,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춤의 무대가 아니고 진화하는 한국무용의 한 순간을 관객들이 제대로 경험하도록 공연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무대, 의상을 새로이 창작했고 동영상까지 함께 올려 이전까지 흔히 봤던 무대와는 큰 차별화를 자신했다. 한마디로 무대도 창작의 한 결과물로 한국 무용이 기반된 종합예술을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다.



"예술은 결국 정신 세계의 표출입니다. 그 내면에 메시지가 가슴에 감동을 물결칠 수 있어야 합니다."

김 원장은 자신이 기획한 공연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는 애기를 자주 듣는다면서 5~6분짜리 공연이 10개 무대에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창작무용 중 '지을 수 없는 흔적, 위안부(Gone But Not Forgotten, Comfort Woman)'을 무대에 올린다고 강조했다. 일제 치하 36년 동안 자행된 잊혀질 수 없고, 지워질 수 없는 고통과 치욕의 한 맺힌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가슴에 남긴 깊은 상처를 모티브로 안무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요즘 전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K팝과 한류가 한민족이 문화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 직접 우리의 예스러운 멋이 담긴 한국춤의 우아하고 아름답고 섬세하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한다. 그는 또 정중동의 춤동작 속에서 펼쳐지며 자유자재로 표현되는 고도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에는 아침연꽃, 이매방류 승무, 삼도 설장구춤, 지울 수 없는 흔적-위안부, 새봄을 기다리며, 부채춤, 춤추는 봄, 장고춤, 김숙자류 입춤, 진도북춤 등이 공연된다.

그는 "한국전통춤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소: 4800 Hollywood Bl LA

▶문의: (213)200-3670, sunhwadance@gmail.com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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