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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독서 캠페인 중심 역할"

코리아타운 도서관 후원회
28일 중고서적 장터 열어

피오피코코리아타운도서관후원회(회장 김영애)가 오는 28일(토) 피오피코도서관(694 S. Oxford Ave LA) 앞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중고서적 장터를 개최한다.

김영애 회장은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한인사회도 독서 인구가 예전같지 않은 것같다"면서 "도서관 후원회가 앞장서서 독서 캠페인을 펼쳐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인터넷과 SNS보다는 책과 신문을 통해서 얻게 되는 정보가 깊이도 있고 실제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글책을 읽기 위해 서점에서 한국정가보다 2배 되는 값으로 구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이 좋은 책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공급처가 되고자 합니다. 빌려주는 것은 물론 소장할 수 있도록 판매도 합니다."

피오피코코리아타운도서관 후원회는 매년 2회 중고서적 장터를 개최해 그 수익금으로 매달 도서관에 신간 서적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장터에서 판매되는 책의 종류는 어린이 책부터 구하기 힘든 고서, 명작, 절판된 책까지 다양하다.



중고책들은 대개 기증된 것과 도서관에서 대여됐다가 시한이 만료된 것으로 재고 정리로 판매된다. 하지만 재고라고 해서 아주 오래된 책이 아니고 새책 서점에 꽂혀 있는 것들이 더 많다.

도서관 책꽂이가 부족해 신간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주기적으로 도서가 밖으로 나온다. 책은 모두 양호한 상태이며 DVD나 CD도 판매한다. 매번 3000여 권이 독서애호가를 기다린다.

김재권 이사장은 "특히 기업에서 사내 도서실을 운영하려고 한다면 후원회가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한인사회에서 우리 도서관이나 후원회 만큼 도서 배급이 가능한 곳이 없다. 또한 도서 분류, 선별 등 운영 노하우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애 후원회장은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많은 연락이 온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일이 수거할 수가 없다"며 "행사 전에 가지고 오면 잘 정리해서 커뮤니티가 나눠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후원회가 한인사회 독서 캠페인의 중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는 28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며 후원회원은 오전 10시부터 입장해 먼저 책을 고를 수 있다.

도서관 후원회는 도서관 홀에서 다양한 전문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고 지난 4일에는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스태프 차와 한지민 작가를 초청해 독자와의 만남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는 피오피코도서관후원회가 주최하는 독서모임이 열린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해 독서의 기쁨을 나눌 수 있다.

▶문의:(323)573-6666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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