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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발견할수록 치료효과 큽니다"

영유아 발달선별 무료 검사
4~6월까지 4차례 4곳 진행

"태어나서 5세까지가 발달장애 아동에게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에 따라서 치료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발달장애 아동의 교육과 치료를 위해 학부모세미나와 워크숍 행사를 4~6월 4차례, 4곳에서 개최한다.

로사 장 소장은 "2000년 발달장애 교육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돼 지난 18년 동안 발달장애 아동의 교육과 치료를 해왔다. 이제는 예전과 달리 부모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5세까지 아동의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치료 효과가 좋지만 실상은 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부모가 발달상의 문제를 알지 못하고 지나치기 쉬운 시기이고 또한 알게 되더라도 걱정만 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들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7년전 부터 조기 발견 프로젝트(Early Intervention Project)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가주 정부(California Department of Developmental Service)로부터 이를 인정을 받아 한인 영유아만을 대상으로 4차례의 무료 발달선별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그랜트 지원을 받았다. 이는 한인 영유아들이 주류 영유아와 비교를 했을 때 발달 지연이나 장애에 대한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음을 주정부에서 인식하고 있고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한미특수교육센터를 지원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세미나와 선별 검진 이외에도 지역 리저널 센터(Regional Center)에서는 영유아 담당 스페셜리스트가 모두 참석하여 영유아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도 진행한다. 또한 센터의 발달전문 소아과 전문의와 아동상담 전문가들의 무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각, 청각, 치과, 정서발달, 언어발달, 소근육, 대근육 발달 등 7개의 중요한 발달 영역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12개월에서 60개월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자기 연령에 맞게 제대로 발달하고 있는지를 스크린하는 검사도 진행한다.

센터에 의하면 지난 3년 동안의 검사를 통해 총 318명의 영유아가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87%의 영유아는 한번도 발달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평균 60%의 영유아들이 한가지 또는 그 이상의 영역의 발달에서 지연이나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20%의 경우 특별한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단순하게 검사를 받았지만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센터측은 그래서 매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처럼 아동이 연령에 맞게 잘 발달하고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거지와 상관없이 발달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일정: 21일 @동양선교교회, 5월5일 @어바인 베델교회, 5월19일 @라미라다연합감리교회, 6월2일 @샌게이브리얼/포모나 리저널 센터. 시간은 모두 오전9시부터 오후2시 까지다.

▶문의: (562)926-2040, outreach@kasecca.org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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