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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미국 진출 본격화 되나…길리그룹 '린크' 브랜드 도전

SF모터스·NIO 등도 추진

중국차의 미국시장 진출이 조만간 본격화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중국 차량브랜드 린크(Lynk & Co)가 지난 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모델공개를 하고 유럽시장 공략을 선언했으며, 최종 목표는 미국시장 안착이라고 보도했다. 린크는 중국의 글로벌 차량제조업체, 길리그룹(Geely Group)의 자회사다. 린크는 당시 이벤트에서 '린크 02'라는 하이브리드 SUV를 공개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본사를 둔 길리그룹은 자수성가한 중국의 억만장자 리 쉬푸(Li Shufu)가 의장으로 있는 기업으로 1980년 대 냉장고 생산업체에서 지금은 스웨덴 브랜드 볼보, 영국 런던의 전기차회사, 영국 스포츠카 로터스, 말레이시아 자동차회사 프로톤 등을 인수·소유하고 있으며 다임러오토그룹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길리그룹의 리 쉬푸 의장은 블룸버그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길리그룹을 시작으로 중국의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의 움직임을 전 세계가 주목하길 바란다"며 "길리의 꿈은 세계화이며 중국은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자동차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업계의 세계화에는 SF모터스, NIO, Byton 외에 3개의 스타트업도 참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미국시장에서 중국차를 본격 판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전기차업체 BYD는 캘리포니아주 랭캐스터에 전기버스 생산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톰톰NV와 니비다, 투심플 등은 애리조나주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업체들의 차량제조 기술의 한계를 지적하지만, 해외 브랜드 인수를 통한 기술 전수 및 습득으로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산업을 예로 제시하고 있다. 기본적인 플립폰 정도만 생산할 수 있던 중국이 이제는 세계 5대 스마트폰 핸드셋 메이커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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