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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살인사건 전국 최다 불명예

1980-2012년 11만2762건
사건 해결률 58.4%에 불과
40%가 LA카운티서 발생

가주의 살인사건 발생건수가 전국 최다를 기록했으며 사건 해결률도 평균 이하로 밝혀졌다.

LA데일리뉴스가 지난 29일 미국내 미해결 살인사건 추적 전문단체인 머더데이터(murderdata.org)가 최근 발표한 MAP(Murder Accountability Project)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80년에서 2012년 사이 가주에서는 11만276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2, 3위로는 7만807건인 텍사스와 5만7641건의 뉴욕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1996년에서 2016년까지 20년 동안 가주에서 총 4만523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LA카운티 발생건수가 1만8250건으로 전체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가주 카운티별로는 샌버나디노 2847건, 리버사이드 2008건, 오렌지 1521건을 기록했으며 이 밖의 가주 기타지역은 2만6953건에 달했다.

1990년대 중반 대부분의 살인 사건은 불법 마약 유통과 관련해 라이벌 갱단들간에 벌어진 암투의 결과로 분석됐다.



문제는 사건 해결률. 지난 1965년 91%에 달하던 사건 해결률은 갈수록 낮아져 지난 2016년에는 59.4%에 그쳤다. 가주의 경우 전체 11만2762건 중 6만5864건을 해결해 사건 해결률이 58.41%에 그치며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살인사건 해결률이 가장 높은 주는 오클라호마로 82.11%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일리노이로 15.95%에 그쳤다.

지난 1996년에서 2016년까지 남가주 카운티별 사건 해결률을 살펴보면 오렌지가 82.5%로 가장 높았으며 샌버나디노 64.95%, 리버사이드 57.27%, LA가 50.73%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서 살인사건 해결률이 가장 개선된 경찰국 10곳 가운데 가주에서는 툴레어경찰국, 프레즈노경찰국, 샌타애나경찰국, 옥스나드경찰국 등 4곳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적어도 10개 이상의 살인사건을 조사한 전국 160개 경찰국과 연방수사국(FBI)의 자료를 토대로 조사됐다.

한편, 미 전역의 인구증가에 따라 지난 1996년 10만 명당 7.4건이었던 살인사건 발생률은 지난 2016년 5.3건으로 감소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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