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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뮬러 '쇼다운' 임박?

빌 클린턴 탄핵사건 변호사, 백악관 법률자문 영입
"대통령 권한 행사할 수도" 위협

로버트 뮬러 특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에게 러시아 스캔들 관련 질의서를 보내며 서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법무부를 맹비난하는 트윗을 올리면서 주요 언론들은 양측이 곧 사활을 건 쇼다운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타이 콥 백악관 법률고문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변호인이었던 에멧 플루드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내고 "몇 주 동안 콥의 은퇴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그가 지난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이번달 말에 은퇴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혹시 있을지 모를 뮬러 특검의 대면조사에 맞서 그동안 특검을 공격하는데 주저했던 변호사들을 내보내고 특검 조사에 더 공격적으로 대응할 변호사로 진용을 꾸리고 있다며 콥까지 나오게 되면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은 거의 대부분 교체된 셈이라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뮬러 특검과 오랜 인연이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변호팀에 합류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공화당 의회가 요구하는 자료 제출에 협조하지 않는 법무부 관리들을 비난하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해 대립에 개입할 수도 있다"며 법무부를 위협하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그들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왜 그렇게 정의가 공평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때가 되면 대통령 권한을 이용해 개입하는 것 외 달리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법무부가 무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는지, 어떤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그러나 특검 수사를 촉발시킨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차관이 전날 "법무부는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의회의 감독을 지지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조사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의원들의 의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의회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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