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한인타운 분리안'…"인종·종교 차별 발언은 삼가해야"
유권자 등록시 일부서 주장
반드시 투표로만 의사 표현
이들은 방글라데시 주민 대다수가 무슬림이라며 방글라데시 주민의회가 구성되면 그 지역에 이슬람 교리에 어긋나는 사업체는 앞으로 발붙이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
또 최근 한 한인 기독교단체는 "이슬람 사원을 중심으로 타운을 책정한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코리아타운을 원하는 것은 기독교와 이슬람이 충돌하는 영적 전투를 벌이려고 하는 행동으로 생각되어지기도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찬반투표에 꼭 참여해줄 것을 소속 교회 담임목사에게 편지를 통해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유권자 등록에 나서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그런 한인은 정말 극히 일부분이고 대다수는 한인타운을 우리가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 더 한인타운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전하고 "투표를 통해서만 의사를 표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법조인은 "황당하고 억울한 면이 있어도 인종이나 종교 차별적 발언을 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힘들게 지켜낸 한인타운을 우리가 계속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유권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323)732-0192 LA한인회/(213)365-5999 한미연합회(KAC), (661)376-0332) 한타지킴이 시민연대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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