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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한인타운 분리안'…"인종·종교 차별 발언은 삼가해야"

유권자 등록시 일부서 주장
반드시 투표로만 의사 표현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성을 위한 구역 획정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한인이나 단체가 인종 또는 종교 차별적 발언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은 방글라데시 주민 대다수가 무슬림이라며 방글라데시 주민의회가 구성되면 그 지역에 이슬람 교리에 어긋나는 사업체는 앞으로 발붙이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

또 최근 한 한인 기독교단체는 "이슬람 사원을 중심으로 타운을 책정한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코리아타운을 원하는 것은 기독교와 이슬람이 충돌하는 영적 전투를 벌이려고 하는 행동으로 생각되어지기도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찬반투표에 꼭 참여해줄 것을 소속 교회 담임목사에게 편지를 통해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유권자 등록에 나서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그런 한인은 정말 극히 일부분이고 대다수는 한인타운을 우리가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 더 한인타운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전하고 "투표를 통해서만 의사를 표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법조인은 "황당하고 억울한 면이 있어도 인종이나 종교 차별적 발언을 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힘들게 지켜낸 한인타운을 우리가 계속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유권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323)732-0192 LA한인회/(213)365-5999 한미연합회(KAC), (661)376-0332) 한타지킴이 시민연대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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