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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계좌' 은행 40개 더 있다" 상원 금융위 소속 의원 주장

허위 계좌 개설이 비단 웰스파고 은행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LA타임스는 연방상원 금융소위원회의 셔로드 브라운 의원(민주당)이 "웰스파고처럼 고객 동의 없이 계좌를 개설한 중대형 은행이 40개나 더 있다"며 연방통화감독청(OCC)에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OCC는 일부 은행들이 고객 동의서도 받지 않고 금융계좌를 개설했다는 내용만 감사 보고서에 담았을 뿐 은행 이름이나 허위 계좌 수 등의 정보는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OCC의 감사 보고서 내용은 지난 주 금융전문지 '아메리칸 뱅커(American Banker)'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브라운 의원은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개설된 금융계좌의 존재에 대해 알아야하고 금융권에 이런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라도 해당 은행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OCC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 시티 등 900개 이상의 대형은행들에 대한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OCC가 브라운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일부 은행의 인센티브 정책 등에서 문제를 발견하기는 했지만 이로 인해 해당 은행들의 직원들이 허위계좌를 마구 발급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감사 후 많은 은행들이 부정행위를 야기할 소지가 있는 세일즈 정책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브라운 의원 측은 허위계좌 수와 이에 따른 고객 피해 상황 등의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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