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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한류문화 전파 거점될 것"

어바인 세종학당 개원식 성황
내달 8일부터 11주 과정 개강
새 커리큘럼으로 5개 레벨 수업

오렌지카운티 최초이자 유일의 한국정부 공인 한국어 교육기관이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 이하 재단)으로부터 신규 세종학당으로 지정된 OC한미문화센터(KAC)가 지난 23일 주류 및 한인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태미 김 KAC디렉터) 개원식을 개최했다.

태미 김 학당장은 "재단 및 부산외국어대학 한국어학당과 협력하에 OC 커뮤니티에 한글과 한국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확신한다. 한인 2,3세 뿐만 아니라 타인종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손우성 재단 미국거점 운영팀장이 재단 사무총장 권오기 이사장 직무대행의 축사를 대독한데 이어 부산외대 한국어학당 정명숙 원장은 "2년 전 연수를 왔을 때 KAC의 한국어 프로그램을 처음 알게 됐다. 보통 미국 내 한국어학교들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반해 수강생 대다수가 타인종들로 한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트까지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의미가 있다고 판단돼 KAC와 세종학당 개설 준비에 나서 오늘 이렇게 개원하게 됐다. 한국어를 통한 한류 문화 전파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KAC는 2015년부터 비영어권 성인들을 위한 한국어 클래스를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학기당 평균 80~90여명의 수강생들에게 한국어 교육 및 한류 문화 소개를 담당해 왔다.

도널드 와그너 어바인 시장은 "어바인은 2명의 전직 시장이 한인으로 한인인구가 9만5000명에 달하고 있어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도 한류에 큰 관심과 호감을 갖고 있는데 이렇게 공인 한국어 교육기관이 들어서게 돼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원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석호, 섀런 쿼크-실바 주하원의원, 미미 월터스 연방하원의원, 버지니아 본 부에나파크 시장으로부터 어바인세종학당과 재단, 부산외대에 각각 감사장이 전달됐다.

이미경 수석교사는 "재단에서 지원하는 교육콘텐트 및 우수 학생들에게 연수 기회가 주어지는 등 다양한 혜택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동기 부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수강생 로버트 윌슨씨도 "블리자드에서 언어 담당을 하고 있는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1년 전부터 수업을 듣고 있다. 세종학당이 지정되면서 새롭고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해서 무척 기대된다"며 그 동안 배운 한국어로 대답했다.

세종학당 개강은 내달 8일 토요일부터 11주 동안 45시간의 수업을 하게되며 기초반부터 레벨 4까지 총 5개 레벨별 수업이 진행된다. 현재 92명이 수강 등록을 마친 상태며 계속 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진/동영상=박낙희 기자]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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