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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정보]자동차도 팔기 전 '개인정보 삭제' 필요

스마트폰 연계 사용 가능
주소·연락처 등 남아 있어

출고 상태로 초기화 '리셋'
위성라디오·핫스팟도 해지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이 빠르게 융합되면서 차 내부에도 컴퓨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차를 팔거나 기부할 때 개인정보 유출을 막으려면 저장된 내용을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칫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방법을 소개한다.



◆저장되는 개인정보



자동차 생산 연도와 종류에 따라 저장되는 정보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자동차 내부에 컴퓨터 기능의 장치와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는 경우라면, 차 소유주의 자택 주소, 개인서류, 이동경로(GPS) 등의 정보가 깔려 있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된 자동차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와 주소, 이메일 등의 연락처 정보까지 저장된다.

자동차 전문가들에 따르면 차내 컴퓨터의 하드드라이브나 메모리칩에는 문자와 통화기록, 로그인 기록이나 모바일앱 사용 기록 등 개인정보는 물론 음악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도 남아 있다. 이밖에 차고 문 개폐 리모컨을 차와 연결(홈링크)했다면 이 코드도 차에 기록된다.

◆정보 삭제 방법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차량은 공장에서 출고될 당시로 되돌리는 팩토리 리셋(factory reset) 옵션을 제공한다.

이 옵션을 사용자 설명서에서 찾기 힘들다면 딜러를 찾아 리셋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일부 차종은 일일이 지워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공장 초기화로의 리셋 후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만약 위성 라디오, 와이파이 핫스팟, 데이터 사용 등의 부가 서비스를 사용했다면 차량 매각이나 기부 전에 이런 서비스도 해지해야 한다.

홈링크 역시 초기화해서 자동차에 저장된 코드를 지우는 게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다. 또 소유주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도 해제하는 게 낫다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는 "딜러에서 개인정보를 지울 것이라고 예단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삭제하는 것이 정보 유출은 물론 이로 인한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일부 차량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의 위치를 추적하고 일부 기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모바일앱의 정보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FTC는 이어 차 소유주를 위한 설명서나 제조사의 웹사이트를 참고하거나 딜러에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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