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가정 어린이들 성탄 파티
LA카운티 아동보호국 주최
한인가정상담소 2000불 후원
이날 코비나에서 열린 행사에는 위탁가정 어린이들은 물론 이들을 돌보고 있는 위탁가족과 카운티 아동보호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인사회에서 위탁가정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한인가정상담소가 이날 20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후원하기도 했다.
산타클로스가 행사장을 방문 어린이과 사진을 찍고 선물을 나눠줬고 마술사가 나와 진행한 마술쇼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페이스 페인팅이나 풍선 아트 네일 아트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날 파티에 참석한 한 위탁아동 동수(가명)는 "친구들과 마술쇼를 본 게 제일 재미 있었다"며 "산타할아버지와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선물도 받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인가정상담소 카니 조 소장은 "오늘 행사는 한인사회 곳곳에서 많은 한인이 마음을 모아준 덕분에 가능했다"며 "크리스마스는 물론 올 한해 동안 위탁가정 어린이를 위해 넘치는 사랑을 보내준 많은 후원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2014년부터 LA카운티 내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둥지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미국 내 유일한 아시안 전문 위탁가정에이전시(Foster Family Agency.FFA)로 활동하고 있다.
LA카운티에는 친부모의 학대나 방치 폭력 등으로 아동보호국에서 보호받고 있는 아이들이 약 3만5000여 명이며 이중 아시안은 600~800여명 한국 아이들은 60~100명 정도다.
▶문의: (213)235-4848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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