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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돕기 힘보탭니다" LA노숙자 돕기 협의회

20일 성탄위로 잔치 개최
봉사자·물품 기부도 가능

노숙자를 위한 성탄 위로잔치가 오는 20일(목) 오전11시 라파옛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LA노숙자돕기협의회(회장 김수배)의 주도로 LA한인회 등의 후원으로 열린다. 협의회는 12월20일을 노숙자를 돕기 위한 성탄 위로 잔치날로 정해 지난 20년간 지켜왔다.

김수배 회장은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져서 춥다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 지난 20년간 불우 이웃 돕기를 통해서 사귄 노숙자들이 많다. 이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품 나눠주기 이상이다. 성탄의 기쁨을 한국적인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서 우리 노숙자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권용섭 독도화가의 수묵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흰 캠퍼스에 5m짜리 2개의 대형 그림을 그리게 된다.



2부에는 사라 손 부회장의 찬양과 합창단 공연 소프라노 진복일씨의 캐럴과 가곡 연주 미주 무용가협회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노숙자들에게는 사랑의 담요는 물론 털모자 양말 피부에 바르는 크림 1회용 커피 등이 들어 있는 패키지 300개가 제공된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기업인 CJ사가 제공한 음식 패키지도 아울러 배포될 예정이다.

"사실 노숙자 돕기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현금을 갖게 되면 '마약류'를 구입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 배포한 담요를 현금으로 판매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그래서 실제 사용가능하도록 독려합니다."

침례교 목사이기도 한 김 회장은 "그래서 포장을 풀어서 제공한다. 재판매로 적은 금액의 현금을 손에 쥐면 안좋다"며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사주더라도 절대 현금으로 환불해주지 말라는 요청을 하고 사준다. 노숙자 돕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현장에서 일손을 도울 자원봉사자와 물품 기부자들의 연락도 바라고 있다.

▶문의:(213)509-8676 (213)447-9612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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