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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리더로 성장하세요"

경기재단 장학금 수여식
동문과 무관한 학생 선발

"돈많이 벌어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얘기도 꼭 하고 싶어요."

지난 8일 한인타운에서는 남가주 경운회(경기여고 동창회.회장 정희님)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 순서의 하나로 경운회 산하 경기재단(이사장 신순희)이 대학생 2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제 한인사회에 있는 동창회 중 상당수가 여러가지 이유로 장학을 목적으로 비영리단체로 운영되고 있지만 경기재단 같이 역사도 오래되고 많은 숫자에게 장학금을 주는 곳도 없다. 이날 수여된 장학금은 1500달러씩 25명에게 총 3만7500달러다.

이날 장학금을 직접 받기 위해서 수여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교육자 김순진 박사(장학심사위원)는 "나이가 들어보니 장학생들에게 하는 중요한 요구사항 중 하나는 가급적 돈을 많이 벌어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또 원하면 이뤄진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다. 오늘 받은 장학금에 100배 1000배로 사회에 되갚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순희 이사장은 "이미 1987년부터 장학재단으로 시작해 올해로 32회 수여식을 가졌다. 동문들이 기금을 모금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면서 "지난 1998년부터는 동문 자녀나 손주들에게 주던 수여 대상을 커뮤니티 자녀들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도 25명중 경기여고 동문의 자녀는 3명 손주는 6명이었고 나머지 16명은 경기여고 동문과는 아무 상관 없는 커뮤니티 자녀들이었다. 이들의 누적 통계도 전체 장학생 331명 중 146명에 달해 44%에 이르렀다.

또한 2015년에는 4년간 매년 1500달러씩 수여하는 4년 장학생 제도가 오픈뱅크의 후원으로 생겨 현재 3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날 장학금으로 홍라희상을 받은 이기민(UC어바인 컴퓨터사이언스 4년)씨는 "나중에 스타트업을 성공시켜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겠다"며 "명문학교가 명문인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대니 강(캘스테이트롱비치 회계 4년)씨는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신청했다"면서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도 믿고 장학금을 준 분들의 뜻을 기려 한인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동문 자녀=대니엘 성철 안 그레고리 제임스 로먼 제임스 정 유 ▶동문 손주=이가영 캐러 김 알렉산더 주 조앤 이 앨리슨 엘리자베스 박 캐서린 신 ▶커뮤니티 장학생= 지니 김 크리스티나 신 유예진 아이잭 배 최은서 대니 성주 강 한미래 해나 도희킴 전 제니퍼 소정 김 김나연 김성은 섀런 진희 권 이동재 이기민 새만서 신 이 이예인.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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