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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주택시장도 수요 감소…지난해 14%나 줄어

금융위기 이후 최악

미국의 고급 주택시장의 상징인 뉴욕 맨해튼 부동산 시장이 2018년 한 해 동안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지난해 맨해튼의 주택 매매 건수가 전년에 비해 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지역 부동산업체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지난 4분기 주택 매매도 전분기에 비해 줄어 5분기 연속 매매건수 하락도 보였다. 이같은 매매 감소로 지난 4분기 맨해튼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간가격도 3년 내 처음으로 100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같은 큰 하락은 없겠지만 호전될 요소도 많지 않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맨해튼 주택시장의 침체 원인으로 고급 신규 콘도가 너무 많이 지어졌고 돈세탁 단속 규정 강화 해외 경제 침체로 인한 외국인 수요 감소 등을 꼽았다.

이밖에 개정세법으로 인해 부동산 관련 세금 공제액이 줄어든 것도 부동산 열기를 식히는데 일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부동산 업계는 그러나 맨해튼 부동산 시장이 단기간에 급락하는 사태는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맨해튼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1684달러 선을 보이는 등 여전히 2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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