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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마리화나 관광사' 줄줄이 오픈

재배지·판매업소 둘러봐
요금 1인당 40~200달러

LA지역에 '마리화나 관광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나파, 소노마 지역의 와이너리 관광이나 할리우드의 유명 연예인 저택 관광상품처럼 각종 마라화나 관련 업소를 둘러보는 것.

마리화나 관광사 '위돌로지(Weedology)'의 로렌 존스 대표는 "이틀에 하나 꼴로 문을 여는 것 같다"며 "마치 금광시대 같다"고 업계 상황을 전했다.

관광사 별로 구성이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일정은 마리화나 재배시설, 마리화나 흡연 파이프(봉) 제조사 또는 관련 액세서리 업소, 판매소 방문 등으로 구성되며 제품 구입시 일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일부 관광사는 이동 중 버스 내 마리화나 흡연을 허용하기도 한다. 가격은 1인당 최소 40달러에서 최고 200달러 정도다. 여행 거리와 머무는 장소, 추가 프로그램이나 초청 인사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올해 오픈한 '그린 투어스(Green Tours)'라는 업체는 일정에 1970년대를 풍미했던 영화 배우로 마리화나 애호가인 토미 총과 함께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시간을 포함시켰다.



마라화나 관광사 창업자들의 전직도 다양하다. '그린 투어스'를 창업한 그로조브스키는 의료업계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했고 '위돌로지'의 존스는 LA통합교육구 행정 직원 출신이다. 이들은 모두 안정보다 마리화나 산업의 장밋빛 미래에 승부수를 던졌다고 밝혔다.

'마리화나 관광상품'은 LA외에 콜로라도나 네바다, 워싱턴주처럼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다른 지역에서도 성업중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관광상품 외에도 마리화나 상담가와 품질 검사업소, 재배시설 설치 기사, 경비, 운송업 등 새로운 사업체들도 생기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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