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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금환급 1주일 정도 늦어진다

셧다운 여파 업무 산더미
복귀한 인력 절반도 안돼
EITC·ACTC 수혜자 2월말
IRS "접수 21일 후엔 가능"

연방정부의 사상 최장 기간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여파로 올해 세금환급금 수령이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28일부터 국세청(IRS)의 세금보고 접수가 시작됐지만 아직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직원이 많은데다 35일간 업무 중단으로 인해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금보고 접수 업무 정상화까지는 1주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고 자연히 세금환급 수령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업무에 복귀한 IRS 직원들은 현재 500만여 통의 우편물 정리 업무에 매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30년 만에 대폭 개정된 세법과 최근에서야 확정된 시행세칙, IT 등의 불안정한 업무지원 서비스도 업무 진척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IRS콜센터의 업무 처리율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기시간도 25~40분 정도로 지난해의 7~10분과 비교하면 최고 4배나 늘었다. 또 인력부족으로 일부 전화지원 서비스는 아예 중단됐다.

여기에다 셧다운 기간에 이직을 한 직원들의 공백도 문제다. IRS는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려 신규 직원을 채용했지만 교육 시간이 필요해 세금환급 지연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번 셧다운 해제가 3주짜리 미봉책이어서 만약 3주 후에 또다시 셧다운 사태가 벌어지면 세금환급은 훨씬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IRS 측은 "납세자 10명 중 9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세금신고서 접수 후 21일이면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검토 기간이 더 요구되는 근로소득세금크레딧(EITC)과 추가자녀세금크레딧(ACTC) 수혜자의 경우엔 2월 15일 이후에나 환급금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IRS는 EITC나 ACTC 신청자들은 2월 27일쯤부터 은행계좌나 데빗카드로 환급금 입금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금환급을 가장 빠르게 수령하는 방법은 전자세금보고(e-file)로 접수하고 환급금은 직접 입금(Direct Deposit)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또 환급진행 상황은 IRS 웹사이트(www.irs.gov/refunds/about-wheres-my-refund)의 '내 환급금은 어디에 있나요(Where is my refund)'를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앱인 'IRS2Go'를 활용하라는 게 IRS의 조언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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