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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국가안보 위협"…자동차 업계 비상

상무부 '무역확장법 보고서'
25% 추가 관세부과 가능성

평균 5000불 이상 오를 듯
미국산도 1800불 가량 올라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오는 17일까지 백악관에 제출할 예정인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에서 수입산 자동차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결론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을 제한하거나 최대 25%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지난해 무역 상대국에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할 때에도 이 법을 근거로 진행된 바 있다.



IHS마켓에 따르면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 수입차량에 25%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수입 자동차 가격은 17%이상 올라 평균 5000달러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 참조>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가격도 수입 부품을 일부 사용하기 때문에 약 5% 금액으로는 1800달러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고급 브랜드의 경우 평균 5800달러 일반 브랜드의 가격은 평균 3300달러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IHS의 피터 네글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가격인상으로 인해 미국 자동차 판매가 2026년까지 연평균 180만 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관세부과로 영향을 받는 브랜드에는 아우디 포셰 볼보 BMW 머세이디스-벤츠 현대 및 복스왜건 등이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볼보의 전 차량은 모두 미국 외 국가에서 생산됐으며 BMW는 67% 머세이디스는 63% 복스왜건 그룹은 84% 현대는 62%이다.

자동차 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1720만 대의 자동차 중 52%가 미국에서 생산됐으며 14%는 멕시코 11%는 캐나다에서 생산됐다. 이밖에도 일본(10%) 한국(5%) 독일(3%) 기타(5%)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자동차가 국가 안보를 해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는 내일(17일)까지 백악관에 제출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 고율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릴 수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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