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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칼리지 학생 5명 중 1명은 '홈리스'

가주 57개교·4만여 명 조사
절반 이상 '끼니' 해결 못해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의 절반 이상은 주거 또는 끼니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베이 조사기관 '#리얼칼리지'가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의 4만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는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60%는 주거비용에 큰 부담을 가지고 있었으며, 19%는 집이 없는 홈리스라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학생들은 대부분 음식을 살 돈이 없어 한 음식을 며칠 분으로 쪼개 먹거나 굶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는 비율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부문에 있어서는, 집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학생들 중 32%가 렌트비 또는 모기지율 증가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또한 매월 렌트 또는 유틸리티 비용을 전액 다 내지 못하고 연체한 경험을 가진 학생이 28%, 아예 렌트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고 다음달로 이월시킨 경험을 가진 경우는 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델로이 오클리 총장은 "우리 학생들 중 누구도 이러한 빈곤을 겪어선 안될 것"이라면서 "가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의 경제적 어려움은 학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나 끼니 해결이 어렵다고 답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 보다 C 이하의 학점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영양실조 등의 부문에서도 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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