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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홍역 환자 또 2명 확인

올해 들어 10건 발병

이달 초 LA 서쪽 웨스트사이드에서 2명의 홍역 환자가 확인됐다고 LA카운티 보건당국이 23일 밝혔다.

브렌트우드의 토스카나 레스토랑과 웨스트우드의 게펜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각각 발병이 확인됐고 둘 사이의 연관성은 없다는 설명이다. 2명 모두 해외 여행객으로 이전 여행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들이 주위 사람들을 감염시켰을 위험성에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7일 오후 8~11시 게펜 플레이하우스나 8일 오후 7~11시 토스카나를 방문했다면 홍역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주민 스스로 이날 이 시간에 이곳을 갔다면 홍역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홍역 관련 증세가 없는지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홍역의 증상은 열감과 기침, 콧물, 눈의 충혈, 피부 발진 등이 대표적인데 감염된 뒤 10~21일 사이에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 또 홍역 증상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는 전염성을 갖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신부, 유아를 동반한 경우,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예방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는 즉각 주치의를 만나야 한다. 무엇보다 이미 증상이 있다면 전화로 먼저 의사와 상담해 전염 위험성을 낮춰야 한다.

LA카운티 보건국의 먼투 데이비스 박사는 "그 여느 때보다 공기나 접촉을 통한 홍역 감염이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4월에는 UCLA와 칼스테이트 LA의 학생과 교직원 1000여 명이 홍역에 감염됐을지 모른다는 우려로 자택에 격리됐고 가주 역사상 최대의 예방 접종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한편 올해 들어 LA카운티에서는 10명이 홍역에 걸렸는데 보건당국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 주민이 주변의 3명을 감염시키면서 시작됐다. 가주 전체적으로는 올해 53건이 보고됐으며 이중 90%는 예방 접종을 맞지 않은 경우였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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