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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뉴욕증시 승자와 패자 '희비'

MS·아멕스·P&G 상승
테슬라는 최악으로 추락

올해 상반기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오른 가운데 종목별로는 등락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대형주가 큰 폭 상승했고 P&G, 맥도널드, 머크 등 가치주는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는 최악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올해 초와 비교한 지난달 27일 기준 다우지수는 13.7%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16.7%와 20.7%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각각 11.8%, 14.0%와 17.3% 하락했던 것에서 완전히 전세를 역전했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릴 것이란 확신을 갖고 2019년을 시작했지만 놀랍게도 연준은 지난 3월 입장을 바꿨다. 금리인상 중단을 결정했고 이후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초 2.69%에서 2.01%로 떨어뜨린 반면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종목별로는 다우지수의 경우, 올 상반기 마이크로소프트가 33% 올랐고 이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31%, 시스코 시스템스와 비자 각각 30%, 애플 28%, 월트디즈니 27%를 비롯해 홈디포 22%, P&G 21%, 골드만삭스 20%, 월마트 19%, 맥도널드 18%, 보잉과 엑손 모빌 각각 14%, JP모건 체이스 13%, 머크 11%, 코카콜라 10%, 버라이즌 4% 등을 기록했다.

주목을 끈 종목들은 지난해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무시한채 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 오름세를 유지해온 기업들이다. P&G는 지난해 연간 4% 오른데 이어 올 상반기도 21%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맥도널드는 지난해 6% 상승 후 올 상반기 18% 추가 상승했고 머크도 지난해 40%, 올 상반기 11% 올랐다.

여기에 코카콜라도 지난해 7% 상승한 뒤 올해 상반기 10% 추가 상승했으며, 버라이즌은 11%와 4%, 인텔은 4%와 2%, 화이자는 25%와 1%씩 상승세를 시현했다.

S&P 500에 포함된 종목 중에는 화장품과 향수 업체인 코티가 지난해 66% 하락을 딛고 올 상반기 105% 상승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뒤이어 제록스 81%, 치뽈레 68%, 아나다르코 페트로레륨 63%, 토털 시스템 서비스 58%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 속에서도 주가가 맥을 추지 못한 종목들로는 노스트롬(-31%), 갭(-30%), 콜스(-28%), 메이시스(-25%), 풋로커(-22%), 크로거(-21%) 등이 꼽혔다.

이밖에 나스닥 시장에서 최고 상승률은 아르헨티나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업체 메르카도리브르로 올 상반기 주가가 109% 올랐고 루루레몬(48%), 페이스북(45%), 이베이(41%) 등이 뒤이었다.

반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종목들은 테슬라(-33%), 크래프트하인즈(-27%), 바이오젠(-20%), 암젠(-4%) 등 이었다. 이중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주요 종목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할 때 유일하게 26% 상승해 두각을 나타냈지만 올 상반기는 대부분이 상승할 때 나홀로 하락세를 타면서 시장과 정반대되는 행보를 이어갔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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